공유하며 꿈꾸다
당신이 주인공
제 삶에서 가장 빛났던
하루였어요
인천 부평동부새마을금고 기옥순 회원
메이크오버의 첫 주인공은 인천광역시 부평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기옥순 회원이다. “기옥순 회원님을 변신시켜주세요”라고 사연을 보내온 사람은 바로 부평동부새마을금고의 강다민 대리다. “오래도록 저희 새마을금고를 사랑해주신 회원님께 메이크오버를 통해 즐거움을 선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라고 사연을 보낸 강다민 대리의 바람이 그대로 실현된 날이다
글 이경희 – 메이크오버 총괄 및 사진 더뉴그레이
부평동부새마을금고를 가족처럼 아껴주시는
회원님, 사랑합니다!
기옥순 회원은 부평구에서만 30년이 넘게 미용 일을
해왔다. 수많은 단골손님들의 취향, 가르마 방향까지
기억하며 ‘척하면 척, 알아서 예쁘게’ 머리를
만져주는 직업이지만, 정작 자신을 꾸미고 돌볼
시간은 없는 세월이기도 했다. “어릴 때부터 예쁜 걸
좋아했어요. 아카시아 나뭇가지로 친구들 머리를 돌돌
말아서 꼬불꼬불하게 만들어주고 그랬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미용업계로 들어오게 됐습니다. 이곳
부평구에서만 미용실을 23년째 하고 있는데 대부분
단골손님이세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도 일부러
찾아오시고 또 엄마 손을 잡고 온 딸이 자라서 제게
머리를 맡기는 경우도 있지요.”
오래 일을 해온 만큼 기옥순 회원이 운영하는 해와달
미용실은 동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오며
가며 자리를 잡고 앉아 믹스커피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풍경은 이곳 주민들에게 아주
익숙하다. 정이 넘치고 다정다감한 기옥순 회원의
마음씀씀이는 새마을금고라고 해도 다르지 않았다.
특히 남다른 정을 나누고 있는 부평동부새마을금고의
강다민 대리는 그가 특히 애정하는 금고 직원으로,
이번 메이크오버에 기꺼이 참여한 이유이기도
했다.
“부평동부새마을금고에 가면 편안한 분위기에 기분이
좋아져요. 직원들 모두 아름다운 미소로 반겨주고,
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로 도와주거든요. 오늘 이런
자리까지 마련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오늘의 주인공은 나야 나!
수다 같은 인터뷰가 끝나고 본격적인 메이크오버가
시작됐다. 먼저 기초화장으로 기옥순 회원의 피부톤을
환하게 밝혀주고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컬러메이크업을 하니 그것만으로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여기에 우아하게 헤어스타일까지
세팅하니 그야말로 찰떡궁합이다. 지나가던 동네
아저씨가 빼꼼 들여다보더니 “아니 맨날 서 있던
사람이 오늘은 왜 의자에 앉아있어?”라고 놀라는
바람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오늘 준비된 의상은 기옥순 회원의 마음에 쏙 들었다.
그동안은 활동이 편한 스판기가 있는 옷이나 염색약
때문에 늘 검은색 옷만을 입어왔는데 쨍한 초록색
상의에 평생 한 번도 써보지 않았던 베레모까지 쓰게
된 것이다. 옷이 달라지니 자세도 달라진다. 포즈도
척척, 미소도 착착 지으니 포토그래퍼까지 신이 나서
쉬지 않고 사진을 찍는다.
촬영이 끝날 무렵 깜짝 손님이 방문을 했다. 사연을
신청해준 부평동부새마을금고 노국환 전무와 강다민
대리가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 축하인사 차 들른
것이다. 미용실에 들어선 강다민 대리가 기옥순
회원을 보고 “세상에~ 너무너무 예쁘세요.” 감탄사를
연발하자 기 회원의 얼굴에 수줍음과 기쁨이 함께
피어오른다.
“기옥순 회원님은 저희 새마을금고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챙겨주시는 분이세요. 공제가입은 물론,
행사가 있을 때면 주민들과 함께 방문해주시고,
홍보전단지도 미용실에 갖다놓으라고 먼저
말씀해주시죠. 디스크 수술 이후에 살이 많이
빠지시고 거동이 조금 불편해지셔서 많이 속상했는데,
이렇게 특별한 이벤트로 큰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오늘 하루를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기옥순 회원, 새로운 도전과 경험으로 세상 어디에도 없던 시간을 보낸 그에게 앞으로 꽃길만 펼쳐지길 바란다.
노국환 전무, 기옥순 회원, 강다민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