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며 꿈꾸다
응원해요 착한기업
세상에없는세상/ 더몽/ 델로/ 민들레마음
‘응원해요 착한기업’은 새마을금고에서 추진하고 있는 ‘MG희망나눔 소셜 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발굴·육성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소개하는 코너다. 이 사업은 ‘함께 일하는 재단’과 협업하여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을 위해 지원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성장자금·인프라·대출이자·홍보 콘텐츠 제작·비즈니스 멘토링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글 새마을금고중앙회 사회공헌금융부문 사회공헌부
친환경 제품 플랫폼 ‘자연상점’, 자원 선순환 업사이클링 브랜드 ‘project 1907’, 자연소재 생활용품 공정무역 브랜드 ‘온전히지구’, 가치여행 전문 ‘세상에없는여행’ 등의 소셜 임팩트 브랜드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가치 있는 소비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쓰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새로운 재생원단 개발에 MG의 지원이 힘이
되었다고요?
저희는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가방,
모자, 신발, 의류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재생 원단을
만들고 있습니다. 다양한 재생원단을 개발하기 위해서
새로운 연구를 하고 있었지만, 투자비용과 재료비가
부족했습니다. 이번 MG의 지원이 마중물이 되어,
현수막 제작용 재생원단, 국내 최초 항균·자외선 차단
등의 기능성 재생원단 개발에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되었던 때는
언제셨나요?
제품, 서비스를 만들다 보니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큰 힘이 됩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보람은
같이 고생하는 직원들의 성장이 눈에 보일 때입니다.
직원들에게 평생직장 개념보다는 입사 10년 내로
사회적기업가로 창업을 하는 것을 장려합니다.
직원들이 성장하여 실제로 창업을 시작할 때 기업을
운영하며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력을 주는 기업이 되고
싶으신가요?
새로운 길을 만들기 위한 한걸음의 역할이 더없이
중요한 요즘입니다. 저희가 운영하는 공정여행,
공정무역, 친환경 비즈니스가 계기가 되어 누구나
손쉽게 친환경 제품, 공정무역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길이 펼쳐지길 바랍니다. 친환경 제품이 일상화,
대중화될수록 우리 사회가 더 건강해질 것이라
믿습니다.
빈집과 노후주택을 업사이클링하여 특별한 공간과 체험을 선사하는 사회적기업이다. 도심과 시골에서의 한옥 체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저택에서 머물기, 엄마의 휴일을 위한 ‘아이의 시골하루’,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꿈틀여행’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MG의 지원이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나요?
MG의 지원 덕분에 지방소멸 위험지역인 전남 담양군의
빈집 개선과 로컬 협력을 통한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지원사업을 통해 조성된 담양의 ‘아이의 시골하루’는
콘텐츠 기반의 소셜 벤처이자,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이끌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활용되어, 다양한 여행
콘텐츠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스테이더몽’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들었습니다.
제주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테마로 스테이더몽을
열었는데, 반응이 뜨겁습니다. 그곳에는
‘악몽존’이라고 과거 자신의 악몽을 털어놓는 공간이
있는데요. 심각한 우울증을 고백하는 방문자의 쪽지에
다른 분이 ‘그럼에도 숨 쉬고 살아있으니 대단한
거다’라는 답변을 단 것을 보고 울컥한 적이
있습니다. 저희 공간에서 누군가가 위로받고, 꿈을 꿀
수 있어 행복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마을 단위의 재생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점이 위치한 ‘사계리’ 마을을 대상으로 ‘쉼’과
‘힐링’을 키워드로 한 로컬 가게를 준비하고 있고,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여 마을 브랜딩도 진행할
겁니다. 앞으로도 모든 사람들이 함께 꿈꾸고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을 계속해서 만들고 싶습니다.
환경을 파괴하는 플라스틱 장난감들로부터 아이들과 지구를 지키기 위한 아트봇을 개발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아트봇은 생분해가 가능한 사탕수수 종이와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의 볼트와 너트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가 직접 장난감을 조립하며 미술·과학·놀이를 경험할 수 있다.
아트봇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한해 240톤의 버려지는 장난감 중 95%는 분해되는데
500년 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의
매립·소각으로 인한 공기오염도 심각하고요. 이러한
오염으로부터 아이들과 지구를 지키기 위해 환경에
무해한 사탕수수로 만든 아트봇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장난감을 접하지 못하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도 창의적인 놀이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아트봇 시리즈 개발에 MG의 지원이 도움이
되었다고요?
MG의 지원 덕분에 아트봇 멸종위기동물 시리즈가
멋지게 나올 수 있었어요. 멸종위기동물에 대한
상세내용을 설명서에 실어 제작함으로써 교육자료로의
가치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오티스타와의
콜라보로 자폐인 디자이너들의 순수하고 의미 있는
일러스트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동료 기업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MG희망나눔 소셜 성장 지원사업’에 참여하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저희처럼 아직 시작 단계이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확실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셨기에
이렇게 MG 펠로우로 만난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초심을 잃지 말고 함께 열심히 달려서, MG 지원을
발판 삼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갔으면 합니다.
파이팅!
‘상상나라 그림교실’에서 환아들과 함께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만드는 예비사회적기업이다.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1030 여성을 대상으로 스마트스토어와 전국 40여 곳의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그 수익금의 절반은 전국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에 후원하고 있다.
봉사활동을 계기로 지금의 길을
선택하셨다고요?
대학 시절에 뜻깊게 할 수 있는 활동을 찾다가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고자 마음먹었어요.
어린이병원에서 매주 3시간씩 중증희귀난치질환
환아들과 함께 노는 것이 제 역할이었는데요.
그곳에서 환아 삶의 질 개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문제해결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자 창업을
했습니다.
MG로부터 어떤 지원을 받았는지요?
MG를 통해 자금지원, 홍보지원, 판로지원, 네트워킹
등 다방면의 지원을 받고 있고, 특히 자금지원을 통해
그동안 시도해보지 못했던 고객의 니즈에 한 발
다가선 신제품 개발을 하고, 다양한 마케팅 기회까지
누리게 되었어요. 제품과 서비스도 그렇지만, 그
이면에 담긴 소셜 미션도 중요하잖아요. 저희가 어떤
일을 왜 하고 있는지 알리는 데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으신가요?
중증희귀난치질환 환아들과 가족분들이 즐거운 삶을
보내시도록 늘 함께하는 기업이 되고 싶어요. 안
그래도 힘든 투병생활을 ‘잊고 싶은 기억’이 아니라,
‘그땐 그랬었지…’ 하고 소소하게 추억하시게끔 곁에
있어 드리고 싶습니다. ‘어린이병원’,
‘중증희귀난치질환’,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의
단어를 들으면, ‘민들레마음’이 연상될 만큼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