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며 꿈꾸다
파워MG 人
지인이 회원이 되고
회원은 지인이 된다
전남 구례새마을금고 김진호 상무
전남 구례군은 전국에서 울릉군에 이어 두 번째로 작은 지역이다. 대도시와 비교해 절대적으로 불리한 이 지역에서 구례새마을금고 김진호 상무가 무려 4차례나 공제연도대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 중심에서 맹활약하며 지난해에는 구례새마을금고의 공제연도대상 첫 수상도 이끈 김진호 상무가 가진 공제업무 노하우는 무엇일까? 언제나 실적보다 ‘사람’에게 더 큰 가치를 두고 일하는 그를 만나 보았다.
글 이경희- 사진 안지섭
금융전문가는 하늘이 내린 천직
김진호 상무에게 구례새마을금고는 운명과도 같은
곳이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취업을
고민하던 그에게 구례새마을금고의 취업을 권한 건
바로 아버지였다. 구례새마을금고의 우수회원이었던
아버지의 권유로 24살에 입사하여, 올해로 재직
21년차를 맞는 동안 단 한 번의 흔들림도 없이 지금
자리를 지켰다. 그에게 금융전문가는 말 그대로
하늘이 내린, 천직인 셈이다.
특히 공제업무는 김진호 상무에게 있어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었다. 세월의 흐름과 함께
금고가 성장하자 당연히 여신 규모도 늘어났고 그
성격 또한 바뀌었다. 타 새마을금고와의 공동대출이
늘어난 것은 그가 느낀 가장 큰 변화였다.
“공동대출이 주를 이루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한
분만 연체해도 다른 분들도 다 연체가 된다는
것입니다. 즉 관리하기가 매우 까다로워지는 거죠. 또
저희가 주관금고이다 보니 주어지는 책임이 더
커요.”
김진호 상무 특유의 관리법은 바로 이러한 어려운
순간에 빛을 발한다. 이자를 내는 기한 일주일 전부터
회원에게 일일이 전화를 하거나 메시지를 보내면서
안부를 묻고 혹여 연체하지 않도록 독려한다. 회원에
대해 꼼꼼히 살피고 알아보는 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기 때문이다.
사람이 중심이다
김진호 상무의 영업 비법은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사람’ 이 중심이다. 회원들은 생일에 직접
생일케이크를 사들고 방문하는 그의 아날로그적인
투박한 축하에 감동을 받고, 명절은 물론
어버이날까지 챙기는 그의 마음씀씀이를 잊지 않는다.
매주 월요일, 금요일에 안부문자를 보내는 것도 잊지
않고 챙긴다. 특히 회원과의 모임이나 만남은 그에게
언제나 최우선순위다.
“회원과의 약속은 제게 가장 중요한 일이에요. 약속을
하면 반드시 일찍 가서 기다리고, 한번 약속한 것은
빠르고 정확하게 지킵니다. 약속은 곧 신뢰고
금융인으로서 대인신뢰를 잃는다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거나 다름없기 때문이지요. 회원이 도움을
요청하면 그게 꼭 금고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도
주변의 인맥을 총동원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을
드리려고 뛰어다니고 있어요. 이런 모습이 회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일조하는 것 같아요.”
실제로 요양원을 운영하는 회원이 경영난으로
고생하고 있을 때 김 상무는 자신의 일처럼 나서
도왔던 적이 있다. 지금은 3개의 요양원을 운영할
만큼 성공한 그 회원은 김 상무와 꾸준히 거래하며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금, 김진호 상무는 변함없이 명확한
목표를 향해 질주 중이다.
“가족 같은 이사장님과 전무님 그리고 금고 직원들이
아니었다면 이 같은 성과를 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향후 자산·공제 2,000억 원을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변함없이 최선을 다할 겁니다. 상생의 차원에서 조금
더 저렴한 이자로 관내 대출도 활성화시키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 부모님께 감사와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구례새마을금고의
성장을 지켜봐주십시오.”
약속을 잘 지키는철저하신 분입니다
김진호 상무님은 저의 바로 위 사수로
13년째 함께해오고 있습니다. 인간적으로도
상사로서도 존경과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는
분이에요.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자신의 일처럼 두 발 벗고 해결해주세요.
어떤 경우에도 회원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걸 보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는
‘진심’만큼 강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올해는 건강도 잘 챙기시고 오래오래 저희와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뭐든 함께 나누려는 정 많은
분이에요
상무님은 정말 인간적인 분이세요. 저희
금고 직원들을 가족같이 챙겨주시고 아무리
작은 거라도 자신의 것을 꼭 직원들과 함께
나누려고 하시는 정이 많으신 분입니다.
권위의식도 없으시고 베푸는 게 몸에 배신
상사랄까요. 본인 사비로까지 회원을
살뜰하게 챙기고 또 한편으로는 추진력도
짱짱하셔서 일적으로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금고 분위기를 즐겁고 유쾌하게
만드는 일등공신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