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을 전하다
일상의 위로
인스턴트지만 괜찮아!
한국인의 소울푸드, 라면
잠들기 전 허기가 살짝 감돌 때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은 단연 라면이다.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데다 속을 확 풀어주는 뜨끈한 국물과 김치를 감싸 먹어야 제격인 면발은 아는 맛이라 더 참기 힘들다. 전 국민이 일주일에 1개씩 먹는다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라면이 주는 위로에 빠져본다.
글 편집실 – 사진 고인순
아는 맛이 더 무섭다!
왕뚜껑 : 처음 출시되었을 때 국내 최초로 용기면에 뚜껑을 씌우고 크기도 ‘왕’으로 키워 중고생들에게 인기였다. 튼튼한 뚜껑 덕에 면발이 더 빨리 익고 따뜻함은 유지되어 오래 맛난 라면을 즐길 수 있다.
육개장 사발면 : ‘국 사발’ 모양을 본 떠 만든 용기로 친숙한 육개장 사발면은 용기면 시장 1등의 왕좌를 굳건히 차지하고 있다. 작년에 누적 판매량 50억 개를 돌파했다는데, 전 국민이 100개씩은 먹은 셈이다.
신라면 : 국내 라면 판매순위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신라면. 전국에서 재배되는 모든 품종의 고추를 사들여 연구한 정성과 매운 국물에 위장을 혹사당한 개발팀의 희생 덕분에 최상의 매운맛 탄생.
짜파게티 : 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 효과를 등에 업고 해외에서도 인기다. 짜장면을 집에서 즐기도록 인스턴트화한 원조로, 이름은 당시 외식 대표메뉴였던 스파게티와 짜장면을 합성하여 지었다.
진라면 : 라면시장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름 그대로 ‘국물이 진~한’ 라면. 출시 이후 6차례의 리뉴얼을 통해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소고기, 당근 등의 건더기 양을 늘려 현재의 국물 맛을 만들었다.
무슨 맛일지 궁금하다
카구리 : 너구리라면에 카레를 넣은 것으로 소비자 제안을 반영한 제품이다. PC방에서는 이미 ‘게임 잘되는 메뉴’로 유명했던 레시피. 매콤한 카레맛으로 시작해 구수한 다시마맛이 마무리해준다.
케챂볶음면 : ‘오뚜기 케챂’ 50주년을 맞아 출시된 케챂볶음면은 태양초고추장의 매콤함과 오뚜기케챂의 새콤달콤함이 조화롭게 콜라보 됐다. 케첩을 이용해 만드는 나폴리탄 스파게티와 상당히 흡사한 맛.
신라면 볶음면 : 신라면 출시 35주년을 맞아 신라면을 볶음면 스타일로 재해석해 내놓았다. 보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 ‘辛’ 글자가 새겨진 빨간 어묵 건더기를 첨가했다. 파와 고추로 만든 조미유로 감칠맛 플러스.
불닭볶음면 : 개발자 피셜 1년 동안 불닭볶음면을 개발하기 위해 먹은 닭이 1,200마리, 소스는 2톤 정도라고 한다. 그렇게 한국의 청양 고추, 멕시코의 하바네로, 베트남 고추를 섞어 극강의 매운맛 탄생.
배홍동 비빔면 : MC 유재석이 모델로 등장해 눈도장을 찍은 배홍동 비빔면은 작년 출시 이후 200억 원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배,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시킨 색다른 비빔장이 비결.